용인에서 지리산은 역시 멀다. 한 번 내려가려면 가능하면 여러 곳을 다녀오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반야봉과 바래봉을 하루에 걷기로 했다. 이번 산행도 언제나처럼 혼자 다녀왔다.2026년 9월 17일 새벽 3시 17분, 성삼재휴게소에서 반야봉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 45분에 다시 성삼재로 돌아왔고 운봉읍에서 점심을 먹은 뒤 바래봉으로 향했다. 두 번째 산행까지 끝내니 오후 2시 41분이었다.이번 산행에서 꼭 하고 싶었던 게 하나 있었다. 일출을 영상으로 찍어 집에 있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런데 무릎이 아파 마음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고 결국 해가 떠오르는 순간도 놓쳤다. 아쉽긴 했지만 고요한 새벽부터 날이 밝아오는 동안 걸었던 반야봉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이날의 1일 2산 일..